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경고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대해 코레일 사장이 파업에 따른 대국민 사과와 운행 대책 등을 직접 발표합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의 발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손병석 / 코레일 사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11일) 09시부터 14일 09시까지 3일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불편을 드린 지 며칠 만에 국민 여러분께 또다시 양해를 구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철도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사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철도공사 노사는 그동안 열여섯 차례에 걸쳐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밤까지도 교섭을 이어왔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등 법적, 제도적 절차를 모두 거쳤지만 임금인상과 근무조건 개선 등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저희 한국철도는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게 되었습니다.
평시대비 KTX는 72.4%, 수도권전철은 88.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61.8%, 66.7%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출근시간에는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전철을 100%로 유지하고 국가경제에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화물열차는 32%대를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 및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불편하시더라도 운행이 중지된 열차가 아닌지 확인하시고 예약 취소나 변경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3일간 한시 파업이지만 파업에 돌입한 이 시간 이후에도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당장 퇴근길을 걱정하게 해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2019. 10. 11.
한국철도공사 사장 손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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